강남구, 19∼24세 청년·지하철 교통비 지원 확대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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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9∼24세 청년·지하철 교통비 지원 확대 [지금 우리 동네는]
서울 강남구가 다음달부터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을 19∼24세 청년까지 넓히고 지원 범위도 버스에서 지하철까지 확대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시행 1년 만에 7만여명이 가입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이 9.7% 증가했다. 교통비 지원은 연간 최대 24만원(어르신), 16만원(청소년), 8만원(어린이)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남구 교통비지원사업 확대. 강남구 제공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되는 관내 19∼24세 청년 3만3978명은 실물 교통카드 대신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실제 이용금액 기준으로 분기당 최대 6만원, 연간 최대 2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참여는 다음달 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가능하다.

지하철 요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됐다. 어린이·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1∼9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적용된다. 서울 내 이동은 전액 환급되며 서울을 벗어나 관외로 이동할 경우 기본요금만 지원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사업 확대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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