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에 마곡 선착장을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104호)가 출발 10분 만에 작동에 이상을 감지했다.
한강버스가 서울 여의도 선착장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운영사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10분 뒤인 12시50분쯤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승객 70명 전원을 하선 조치했다. 승객 전원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했으며, 해당 선박은 점검·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박 점검으로 3시 30분 잠실 출발 마곡행, 오후 6시 마곡 출발 잠실행 선박은 운행이 불가한 상황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각 선착장에 전달하고 시민에게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고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2일 오후 7시쯤 옥수 출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와 오후 7시 30분께 잠실 출발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문제가 생겨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