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의심하지 않습니다. ” 프로농구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25~2026시즌 KBL 오픈 매치 DB와의 경기에서 77-71로 패배했다. 앞서 SK와의 경기에서 70-80으로 패한 삼성은 2연패를 맞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 시즌 역대 KBL 최초인 4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오명을 썼다. 지긋지긋한 패배를 털어내야 한다. 이번 오픈 매치 2경기에서도 모두 패배했으나, 개막 전 실험대의 성격이 강한 만큼 전술의 100%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과 아직 개막까지 일주일가량이 남았다는 점에서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슛이 이렇게 안 들어갈 수도 있구나 싶다. 유효 슈팅이 많긴 했다. 선수 각자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팬들께 죄송하다. 오픈 매치지만 홈에서 하는 첫 경기였다. 끝까지 하지 못해서 아쉽다. 준비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대성이 30분 이상 소화하며 19점을 올렸고, 앤드류 니콜슨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각각 13%(1/8), 33%(4/12)였다. 팀 3점슛 성공률은 20%(7/35).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이대성과 니콜슨 둘이 3점슛 30개 쏴서 5개를 넣었다. 이렇게 안 들어가는 날보단 들어가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경기한 게 3주 정도로, 오랜만이었다”며 “둘이 끝나고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