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무안공항 개항촉구 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무안공항 조속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촉구대회에는 호남권 주요 여행사 100여 곳 임직원이 참석해 국토부의 지연된 재개 방침에 항의하고, 무안공항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연간 약 20만 명이 이용하며 호남권 1000여 개 여행사가 기반을 두고 있는 핵심 거점 공항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10개월째 재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지역 관광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여행업계는 이날 국토부에 무안공항 재개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지역 관광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KATA 이진석 회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 국제공항 활성화가 우선적인 사항인 만큼 하루빨리 무안공항이 예전의 모습으로 재개항 되길 희망한다”며 “KATA는 무안공항 재개항을 통한 호남권 관광활성화 및 지역 여행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집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조속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무안공항 재개를 위한 지속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