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서커스 공연팀 ‘포스’ 이영호 대표, 아르메니아 입성… 하이페스트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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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서커스 공연팀 ‘포스’ 이영호 대표, 아르메니아 입성… 하이페스트 무대 선다
현대서커스 예술단체 포스(FORCE)팀이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공연예술 축제 하이페스트(High Fest)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

포스팀은 오는 일 16시 아르메니아 자유의광장에서 서커스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대표작 '자전(Jajeon·Rotation)'을 메인 프로그램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포스는 인간과 기술의 공생적 진화를 독창적인 공연 언어로 풀어내는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자전'은 우주의 원리에서 영감을 받아 서커스, 미디어아트, 직접 고안한 회전 장치를 결합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미 국내에서 파주페어 초대 프린지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이페스트는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유럽 최고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팀의 이번 공식 초청은 한국 현대 서커스가 K팝 에 이어 세계 무대에서 K현대서커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연출가인 이영호 포스 대표는 "무사히 아르메니아에 도착했다.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하이페스트 무대를 통해 '자전'이 가진 예술과 기술의 융합 에너지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포스팀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현지 적응과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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