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부산광역시에 신규 전시장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 전시장은 람보르기니가 비수도권 지역에 설립한 첫 번째 전시장이다. 람보르기니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부산에 신규 전시장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개관 행사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페데리코 포스치니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주관했다. 딜러사인 이탈리아 오토모빌리의 권혁민 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와 취재진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부산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V8 트윈 터보 HPEV(고성능 전동화 차량) 테메라리오를 비롯해, 브랜드 최초의 V12 플래그십 HPEV 레부엘토, 그리고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E를 전시했다.
부산 센텀시티 인근에 자리한 람보르기니 부산은 지상 3층, 연면적 2710㎡ 규모로 조성됐다. 최첨단 3S 통합 전시장으로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워크숍은 사전 점검 베이를 포함한 6개의 전용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인증 테크니션이 상주해 브랜드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맞춰 차량을 관리한다. 또한 고전압 PHEV 전문 인력과 첨단 진단 장비를 갖췄다.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는 "이번 오픈으로 한국에서 네 번째 전시장을 갖추게 됐다"며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구매와 서비스를 한층 더 가까이에서 제공하면서,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커뮤니티가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는 "3S 전시장으로 완벽히 갖춰진 람보르기니 부산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람보르기니 팬들과 교감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