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2일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제29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훈장, 포장 등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3엠테크의 허정일 이사, 석탑산업훈장은 그린자동차직업전문학교의 윤명균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
허정일 이사는 노동자 분야 수상자로 방산 분야에서 46년간 종사하면서 품질 향상과 공정개선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하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고 사내 제안·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총 100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 달성과 함께 수입에 의존하던 방산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허 이사는 "주력무기 국산화에 혼신을 다한 노력들이 열매를 맺어 K-방산의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이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고, 더 많은 열정으로 기술, 기능 후학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명균 교장은 자동차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훈련장비 등 기반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했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인력 양성으로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에 선정되는 공적이 인정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 정원채 차장, 능인솔루션 신현종 대표이사,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유주화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유공자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직업능력개발 향상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일등 공신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산업과 노동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모든 국민이 평생 직업 능력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9월 한 달 동안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9.3.),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9.9.)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광주, 9.20.~9.26.)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9.25.~9.26.)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