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이동점포 [사진=농협은행]주요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 귀향길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고객은 신권 교환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등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3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ATM 운영이 운영되며 신권 교환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2~3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 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신권 교환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신권교환 수요가 있는 귀성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한 곳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에 점포를 꾸린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만약 수도권을 벗어났다면 지방은행에서 운영하는 이동점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iM뱅크는 2~3일 이틀간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 및 동대구역 광장에서 'iM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iM뱅크 관계자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3일까지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에서 이동점포를 세우고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전북은행은 2일 기흥·덕평·여산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