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AP/뉴시스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에 0-2로 패배했다. UEL 2연패를 당한 페예노르트는 총 36개 팀 중 34위로 밀려났다.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월17일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2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전반을 소화하던 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후 한동안 재활에 전념,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국 평가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지난달 8일 28일 흐로닝언과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교체 출전해 짧은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풀타임 소화는 아직이다. 전반만 뛰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교체된 뒤 후반 16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후반 34분 존 맥긴에게 연속 실점했다.
오현규. 사진=AP/뉴시스 황인범 외에도 많은 코리안리거가 이날 UEL 경기를 치렀다. 공격수 오현규가 풀타임 활약한 헹크(벨기에)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홈 경기에서 0-1으로 패배했다. 1승 1패가 된 헹크는 18위에 자리했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풀타임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즈베즈다는 1무 1패로 26위를 기록했다. 셀틱(스코틀랜드)도 브라가(포르투갈)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설영우. 사진=AP/뉴시스 한편 이날 축구 국가대표 베테랑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독일)는 9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승리했다. 마인츠는 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AC 오모니아(키프로스)를 1-0으로 꺾었다. 이재성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