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돌아온 이관희-돌아오지 못한 허훈···이상민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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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돌아온 이관희-돌아오지 못한 허훈···이상민 더비
사진=KBL 제공 무더운 여름을 지나 마침내 프로농구가 개막을 맞이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 첫선을 보인다. 이 가운데 삼성 이관희는 부상을 털고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KCC 허훈은 2주간 더 자리를 비운다.

삼성과 KCC는 3일 잠실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4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과거를 지우고 비상을 약속한다. KCC는 지난 시즌 슈퍼팀을 구축하고도 정규리그 9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허훈까지 가세해 슈퍼팀 2기로서 최정상 복귀를 노린다.

이적생 출전을 두고 희비가 갈렸다. 삼성은 비시즌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관희가 다시 코트에 선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오자마자 에너지를 더해주고 있다. 고참끼리 미팅도 많이 해서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반면 허훈은 결장한다. 종아리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주 정도 지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행히 개막 2연전을 하고 나면 6일을 쉰다.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제공 공교롭게도 KCC의 사령탑이 된 이 감독의 첫 경기 상대가 삼성이다. 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수장으로서 삼성을 이끌었다. 2023년 친정팀인 KCC로 돌아와 코치로 다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공교롭다”며 “처음에 코치가 됐을 땐 원정 라커룸을 써야 하니 이상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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