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골' 손흥민, 한가위 당일 축포 쏘고 대표팀 합류할까… 김민재·이강인은 리그 출격

글자 크기
'4G 연속골' 손흥민, 한가위 당일 축포 쏘고 대표팀 합류할까… 김민재·이강인은 리그 출격
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PSG 이강인. 사진=AP/뉴시스 뮌헨 김민재(오른쪽)와 해리 케인. 사진=AP/뉴시스
손흥민(LAFC)이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축포를 터뜨릴까. 한국 스포츠는 풍성한 이벤트로 온 가족이 모인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군다.

연일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 손흥민에게 가장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오는 6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달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52초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7골)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9월 A매치 미국, 멕시코전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6경기 연속이다. MLS 8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1개(8골 3도움)로 연일 미국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애틀랜타전에서도 뜨거운 골 감각을 뽐낼 전망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곧장 귀국길에 오른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0월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은 9월에 이어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PSG)은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김민재는 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길에 나선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5경기 중 2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선발 출전은 단 한 번에 불과하다. 백업 멤버로 밀린 만큼 기회가 찾아왔을 때 번뜩이는 활약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6일 릴과 2025∼2026 프랑스 리그1 원정에 출격한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한 방이 필요하다. PSG가 치른 리그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발끝을 더욱 달궈야 한다.

김주형. 사진=뉴시스 황유민. 사진=대홍기획 제공
남녀 골프도 일제히 국제 무대에 출격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6일까지 가을 시리즈의 두 번째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 상금 600만달러·약 84억원)이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개최된다. 안병훈과 김주형이 반등을 이뤄낼 지 관심을 끈다. 일단 김주형은 3일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파를 치고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35위다.

태극 낭자들도 일제히 나선다. 오는 5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달러·약 42억원)이 이어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아림이 우승한 가운데, 코리안 시스터스들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돌격대장’ 황유민이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써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목들이 흥미를 더한다. 프로당구도 한가위의 열기에 동참한다. 오는 6일까지 프로당구 2025∼20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는 5일 오후 10시에는 여자부(LPBA) 결승전이 펼쳐지고 6일 오후 9시에는 남자부(PBA) 결승전이 열린다.

남자부에선 국내 선수들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3차 투어까지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4차 투어에선 이승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국내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김가영, 스롱 피아비의 양강 체제를 깨뜨릴 선수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추석에 민속씨름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8일까지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이어진다. 2022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이후 3년 만에 울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 씨름대회로, 전국 28개 팀에서 선수단 300명, 운영진 100명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