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장 끝낸 렛츠런파크…경마 빅매치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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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장 끝낸 렛츠런파크…경마 빅매치로 ‘후끈’
미리보는 4분기 대상경주 대통령배·그랑프리 ‘글로벌히트’ 강력 우승 후보로 2025년 챔피언 자리 오를지 관심 쥬버나일 시리즈 농협중앙·김해시장배 개최 2세 유망주 접전 관심 집중 KRA스프린트 200m 단거리 대상경주 신설 3세 이상 경주마 경주 추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시 렛츠런파크가 뜨거워진다. 2025년 경주마 챔피언이 결정되는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40여회의 ‘대상경주’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약 1700회 시행되는 일반경주와 달리 대상경주는 수득상금과 승점이 높아 연도대표마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은퇴 후 씨수말 데뷔 시 ‘몸값’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고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최고의 경주마로 떠오른 글로벌히트가 올 시즌 하반기 최대 빅매치인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글로벌히트(왼쪽)가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올해 최우수 국산3세마와 스테이어, 스프린터 시리즈의 승자는 정해진 가운데, 이제 남은 4분기엔 연도대표마를 결정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무대와 차세대 스타 발굴 무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9일 시행되는 ‘대통령배(G1)’와 11월 30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G1)’, 그리고 최우수 2세마를 발굴하는 쥬버나일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대통령배(G1)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대통령배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핵심 경주다. 2024년에는 글로벌히트가 이 대회를 제패하며 대미를 장식한 바 있다. 그간 컨디션 난조로 코리아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글로벌히트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KRA컵 클래식’에서 글로벌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석세스백파’ 역시 우승 가능성을 품은 강력한 전력이다.

현재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를 필두로 ‘마이드림데이’, ‘용암세상’, ‘스피드영’ 등이 출전등록을 한 상태로, 이미 실적이 입증된 ‘글로벌히트’의 선전 여부와 상대 마필들의 변수 개입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그랑프리(G1)

11월 경마를 달굴 그랑프리는 2300m의 장거리 레이스로, 강한 지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역대 우승자 명단에는 ‘포경선’, ‘동반의강자’, ‘위너스맨’ 등이 이름을 올리며 전설로 남았다. 그랑프리 역시 대통령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히트’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국내 팬들은 과연 2025년 마지막 챔피언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RA스프린트(L)

오는 11월30일 그랑프리 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 경주는 올해 신설됐다. 1200m 단거리 대상경주다. 지난해까지는 4분기 단거리 경주가 2세마 경주뿐이었으나 올해 3세 이상 경주마를 위한 단거리 경주가 추가됐다. ‘KRA스프린트@서울’과 ‘KRA스프린트@영남’이 그랑프리와 같은 날 각각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레이팅 80 이하(2등급 이하) 경주마에 한해 출전할 수 있어 올해 단거리 시리즈를 석권한 ‘빈체로카발로’의 뒤를 이을 뉴페이스 단거리 강자의 등장이 기대된다.

쥬버나일 시리즈

오는 19일 농협중앙회장배, 11월23일 김해시장배(L) & 브리더스컵 루키(G2)가 쥬버나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우수한 2세 유망주를 가려내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2, 3번째 관문으로 치러진다.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브리더스컵 루키는 두 경마장의 경주마들이 부경에서 한데모여 승부를 펼친다. ‘무제한급’과 ‘와일드파크’가 각각 1관문인 문화일보배(서울)와 강서구청장배(부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2관문과 3관문에서도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내년 트리플크라운을 꿈꾸는 2세 유망주들의 접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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