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MLS, 메시가 화끈한 골 세례… '한 시즌 최다 멀티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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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MLS, 메시가 화끈한 골 세례… '한 시즌 최다 멀티골' 신기록
12일 애틀랜타전에 출전한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 사진=AP/뉴시스 12일 애틀랜타전에 출전한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 사진=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표팀에 뽑혔으나 A매치 기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해 득점까지 터뜨렸다.

메시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 42분과 후반 42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9번째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는 MLS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을 썼다.

흥미로운 점은 메시가 A매치 2연전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소속팀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메시는 이번 달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의 2연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베네수엘라전에 결장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며 “시험 삼아보는 무대”라며 메시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결장 속에 베네수엘라를 1-0을 꺾었다.
일각에서는 메시의 몸 상태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메시는 애틀랜타전에서의 맹활약으로 이를 직접 일축했다.
사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보다 사정이 급한 건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승점 62(18승8무7패)로 2위 FC신시내티(승점 62·19승5무9패)에 다승에서 밀려 3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PO)인 MLS컵 진출은 이미 확정한 가운데, 좀 더 유리한 고지를 밟기 위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마이애미는 오는 19일 내슈빌 SC와 최종전을 치른다.
메시는 이날 시즌 25, 26호골을 작성하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의 드니 부앙가(24골)를 2골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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