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025년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 인력 양성 및 암호산업 육성을 위한 ‘2025년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11월 5일까지다.

이번 심화 과정은 암호모듈 개발 및 검증기준 해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11월 10~11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암호모듈검증 제도’는 국가·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에서 비밀이 아닌 업무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최근 이 제도는 △암호모듈 구현안내서 개정 △보안강도 상향(112비트 → 128비트) △양자내성암호 하이브리드 방식 검증 △미국 표준 블록 암호알고리즘(AES) 검증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KISA는 이번 심화 과정을 통해 변화된 제도를 반영한 최신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암호모듈 구현안내서(GVI) 해설 △엔트로피 평가 방법 △AES 구현적합성 검증 절차 △검증대상 암호알고리즘의 구조 및 구현 시 주의사항 등이다.

교육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정보보호 및 암호제품 개발업체 관계자,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해룡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기술단장은 “이번 심화 교육을 통해 암호모듈 개발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암호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서현 기자 qortjgus060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