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학습전략은…"새 공부보다 아는 것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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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학습전략은…"새 공부보다 아는 것 지켜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 보다 기존 학습 내용의 체계적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3일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한 달 전 전략의 핵심은 "새로운 학습을 더하기보다, 이미 아는 것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남은 한 달을 관통하는 중요 원칙으로 △문제 풀이 후 오답 확인 △주 3회 전과목 실전모의고사 운영 △체력·멘탈 관리를 제시했다.

이 소장은 "공부 후 오답을 행동 단위(선지 오독 등)로 규정하고, 3~5분 학습 후에 즉시 교정한 뒤 다음날 유사 문항으로 재테스트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좋다"며 "주 3회 같은 시간·같은 순서·같은 규칙으로 전과목 묶음 모의를 시행해 시간 훈련과 OMR 마킹을 연습하라"고 말했다.

상위권은 낯선 유형을 소량 푸는 한편 감점 최소화를 위해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를 매회 적용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은 전 과목에서 배점 높은 중난도를 시간 내 푸는 능력이 성패를 가르는 만큼 과목 편중보다는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은 기출 반복에서 같은 실수의 재발을 끊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지양한다.  

이 소장은 "마지막 30일은 지식을 더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식을 지키는 시간이며 전략을 몸으로 외우는 시간"이라며 "고난도 문항은 구조와 길이가 자신 있을 때만 손을 대고, 그렇지 않다면 표시한 후에 시간 여유가 될 때 처리하는 습관이 성적을 지킨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마다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이 드러난 시점이기에 더 이상 점수가 오르기 힘든 과목에 매달리기보다는, 한두 문제라도 점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 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 개념부터 풀이 방법까지 샅샅이 훑어보고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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