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영원한 우승후보’ 삼사자 군단이 월드컵 트로피를 향해 고삐를 바짝 조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대승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54개 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UEFA에선 본선 진출 티켓이 16장 주어진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 스타디움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5-0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경기 포함, 6경기를 소화해 18득점 무실점으로 전승을 달렸다. 남은 예선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SNS 그 주역에 선 건 역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며 A매치 통산 76번째 득점을 달성한 하루였다. 이번 라트비아전에선 전반 종료 직전 몰아치며 쐐기를 박았다.
팀이 전반 26분 터진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서 44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발목 힘을 앞세운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득점을 만든 케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곧장 전반 종료 시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골 순간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잉글랜드는 후반 맹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13분 라트비아 수비수 막심스 토니셰브스(리가 FC)의 자책골로 4-0 스코어로 달아났다.
후반 41분엔 교체로 피치 위를 밟은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아스널)가 페널티박스 침투 후 둘러싼 수비수들 사이로 감아차기를 성공, 이날 팀의 마지막 득점(5-0)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