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NO’ 어르신 놀이터에서 활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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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전 자치구 조성 맞춤 운동기구·무장애 설계 적용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가 서울 전역에 확대된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 연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씩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형 어르신놀이터는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이후 현재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균형·유연성·관절 건강 강화 등을 지원하는 운동기구가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건축·시설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역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시의 지난해 조사에서 시설을 이용한 어르신 95%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서울형 어르신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사회교류 시설(15종), 신체강화 시설(47종), 정서힐링 시설(15종) 등 77종의 어르신 맞춤형 시설물을 제시했다. 7개소는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해 모든 자치구 조성 목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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