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규모 사업… 41개월간 자문
서울교통공사가 방글라데시 서부 철도 20개 역을 대상으로 하는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을 맡아 운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강화를 돕는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 이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철도신호 기술 전문 업체인 경인기술,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 삼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본 설계 및 입찰서 작성, 시공사 선정 지원,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달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부터 41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31억원으로,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중 유상 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된다.
앞서 공사는 2013년 방글라데시 동부 11개역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한국 철도 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서교공, 방글라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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