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동물의료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IntoCNS)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며 기업상징(CI) 및 브랜드상징(BI)을 리뉴얼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투씨엔에스는 2007년 창립 이래 ‘인간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 개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야생동물·전시동물·산업동물 등 다양한 수의 분야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전국 2000개 이상 동물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시장 점유율 60%를 넘겼다.
AI 기술로 발전을 꾀하는 인투씨엔에스는 지난 18년의 역사와 앞으로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와 BI를 공개했다. 로고는 사람의 형상을 모티브로 회사가 지켜온 ‘생명 존중의 가치’를 표현하며, 브랜드명 INTO의 첫 글자인 ‘I’를 형상화해 사람·기술·동물의 조화를 나타낸다. 블루와 퍼플 컬러는 신뢰, 안정감, 혁신을 의미한다.
최근 인투씨엔에스는 AI 기반 서비스를 연이어 공개했다. 회사의 주력 전자의료기록(EMR)인 인투벳에 음성 AI를 연동한 ‘AI 스크라이빙’, 반려동물 건강수첩 앱 인투펫에 AI를 접목한 ‘펫 AI 에이전트 앱’이다. 아울러 동물병원과 보호자의 통화를 AI가 자동으로 기록·분석하는 ‘인투로그’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수의사대회(FASAVA)에서 AI 서비스를 알리고, ‘인투벳 클라우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 등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인투씨엔에스 관계자는 “AI 혁신 기술을 통해 수의 진료 효율과 보호자 신뢰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산업을 발전시키고, 생명을 존중하며 유대를 강화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