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3일 일반에 공개된 '판다 세컨하우스'가 약 20일 동안 6만여명의 팬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판다 세컨하우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해 에버랜드가 약 1년간의 준비 기간 끝에 마련한 아기 판다 맞춤형 공간이다. 통상 생후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 특성상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지난 9월부터 판다 세컨하우스로 이동해 강철원, 송영관 등 주키퍼들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 활기차고 건강한 독립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판다 세컨하우스는 전면 통창 유리를 통해 한층 가까운 거리와 색다른 시선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는 아기 판다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 돼 있다. 판다들의 전용 공간이 추가로 오픈하며 최근에는 판다월드와 판다 세컨하우스를 하루에 모두 방문해 두 공간의 분위기와 관람 포인트를 비교하는 코스가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다.
관람객들은 판다월드에서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세컨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종일 만날 수 있다. 쌍둥이 판다들의 세컨하우스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사회망서비스(SNS) 콘텐츠 조회수도 에버랜드, 뿌빠TV 등 자사 채널에서만 600만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일부터는 캘린더, 다이어리 등 신년맞이 필수 아이템들을 사랑스러운 바오패밀리의 사진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2026 바오패밀리 시즌그리팅' 한정판 굿즈의 사전 판매가 시작돼 다음 달 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쌍둥이 판다의 독립을 응원하며 출시되었던 루이후이 사원증 인형도 지금까지 약 6000개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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