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김제=고봉석 기자]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올해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행정안전부·법무부의 주민등록 및 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U+) 이동통신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산정한 것으로, 김제시의 2025년 1분기 생활인구는 총 901,205명, 월평균 300,401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평균 구성은 주민등록 81,098명, 체류인구 216,099명, 외국인 3,204명으로, 체류인구가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등록인구의 2.6배 수준에 달했다.
월별로는 1월 331,852명, 2월 266,249명, 3월 303,104명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 관광 비수기 영향으로 2월에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체류인구 규모가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시는 체류인구 비중이 높은 산업 중심 도시 구조와 관광·체험형 프로그램의 결합 효과로 외부 유입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를 보면 김제시의 재방문율은 56.8%, 평균 체류일수는 4.5일, 평균 숙박일수는 5.7일로 조사됐다. 또한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35.8%,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4만 9천 원, 카드 사용 비중은 33.4%로 나타나 김제시 내 체류형 소비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산업과 관광, 정주가 함께 성장하는 김제형 생활인구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시민증과 체류형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해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생활인구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