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서밋가이드]⑤K뷰티부터 한복·전통주까지…APEC 부대 행사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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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서밋가이드]⑤K뷰티부터 한복·전통주까지…APEC 부대 행사도 풍성

"마지막 일정쯤엔 좋은 아빠로 보일 수 있어야 1년이 편합니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CEO 서밋 준비 회의에서 한 말이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전략은 배우자와 자녀가 흥미를 느낄 만한 콘텐츠에서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이 직접 챙긴만큼 행사 기간 부대행사들도 풍성하다. 국내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는 물론, 한복과 전통주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밋 참석자들의 배우자와 가족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를 알리는 또 다른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케이테크(K-Tech)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혁신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이곳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각 사의 기술력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의 술 문화를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와인·전통주 페어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APEC 21개 지역의 전통주 문화가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CEO 서밋 참석자들의 배우자와 가족을 위한 배우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황룡원에서 열리는 'K뷰티&웰니스'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배우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제품과 에스테틱 스킨케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형 뷰티 기업들이 행사를 돕는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플레이스씨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예술 전시회도 배우자 행사의 일부다. '환상적인 일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작가들과 세계 각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우선 우리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주제로 패션쇼가 열린다. 29일 저녁 경주 월정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패션쇼에서는 APEC 기념 한복과 AI를 활용해 디자인된 한복이 무대에 오른다.


APEC 정상회의장이 있는 보문단지 일대에서는 보문호를 배경으로 레이저쇼와 드론쇼, 미디어아트와 같은 멀티미디어 쇼가 매일 진행된다. 27일 저녁에는 CEO 서밋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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