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즈 경기광주점에 조성된 메모리얼 월 ‘기억 머문 담’ 사진. 펫닥 제공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브랜드 포포즈(FOUR PAWS)가 경기광주점의 기존 산골장 및 수목장을 재정비하고 메모리얼 월 ‘기억 머문 담’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억 머문 담은 반려동물의 얼굴, 이름, 추모 메시지를 새긴 명패를 부착해 오랜 시간 동안 반려동물을 기억·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담 양쪽으로는 자연스러운 조경과 함께 산골장 및 수목장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산골장은 지름 1m 규모의 콘크리트 화분 형태로, 반려동물의 유골을 자연과 함께 봉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블리스 스톤 제작실에서는 첨가물 없이 반려동물 유골로만 제작하는 블리스 스톤 퓨어를 만나볼 수 있다. 보호자가 원한다면 제작 과정에 참관이 가능하다.
포포즈는 경기광주점을 거점으로 관행적인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 혁신적 방향으로 추모공간을 죠성할 방침이다. 보호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반려동물을 추모하고, 이별을 맞이한 보호자의 마음을 위로하며 추억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억 머문 담 서비스는 향후 포포즈의 다른 지점으로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포포즈에서 장례를 치르지 않았더라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포포즈 관계자는 “경기광주점은 품격 있고 차별화된 반려동물 추모 문화의 중심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장례 절차를 넘어, 보호자들이 마음을 다해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