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용인시 단일 도시로 세계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 갖게 될 것 ”

글자 크기
이상일“용인시 단일 도시로 세계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 갖게 될 것 ”
-23일 행사 주관사 네벡스트와 인터뷰…한국-유럽 관광 교류 강화 방안 등 설명하고, 디지털 기술 활용 통한 한국과 용인의 관광 역량 우수성 소개

23일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FIBES)에서 열린 TIS 2025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지난 21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2025’에서 행사 주관사인 네벡스트(NEBEXT) 요청으로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과 용인특례시의 관광 자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인구 110만 명의 큰 도시로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만든 도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용인 3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한국과 유럽 간에 관광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디지털 혁신’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미 세계는 디지털 사회로 전환됐고 첨단 디지털 기술로 인한 혁신이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유럽은 물리적으로는 먼 거리에 있으나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식도 많아졌으며, 그곳에 한번 가 보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됐고, 그것이 관광 교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국민들은 유럽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고, 유럽의 오랜 역사, 음악, 미술, 문학 등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이해도가 꽤 높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대한 유럽의 관심도 커지고 있고, 한국을 더 알고자 하는 마음, 한국에 가고자 하는 마음도 유럽에서 커지고 있으니 한국과 유럽 간 관광 교류가 확대되는 여건은 과거보다 잘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23일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FIBES)에서 열린 TIS 2025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그러면서 “교류를 촉진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정보 교환 및 공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디지털화는 물리적으로 먼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TIS 2025’는 한국과 유럽의 상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TIS 2025’가 메인 데스티네이션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고, 그 대표로 용인특례시에 큰 관심을 기울여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한국의 주요 여행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문화 유산 등을 어떻게 보존하는 지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도 “대한민국은 디지털 사회의 흐름에 매우 민감하고 디지털화에 가장 빠른 적응을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며 “디지털 관련 기술이나 상품이 개발됐을 때 그 기술과 상품이 성공할 수 있는지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하는 곳이 한국이란 말이 있듯 한국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문화 유산 보존, 관광 역량 강화에도 상당히 앞서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TIS와 같은 행사가 지닌 가치를 묻는 질의에 “디지털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광 분야를 더 활성화할 수 있는 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TIS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큰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관광 분야에서 여러 나라의 관계자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해서 관광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 내용은 네벡스트 유튜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hoonjs@sportsseoul.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