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전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5회 모의 무역 실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13개 직업계고 2학년생 215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FTA 및 원산지 관리 교육, 자격증 취득, 해외연수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쌓았다.
'모의 무역 실전대회'는 수출입 절차를 직접 체험하며 FTA 활용과 원산지 관리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출 유망 생활소비재 발굴'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무역절차와 관세혜택을 반영한 수출전략을 세워 발표했다.
예선에서는 무역학 교수와 전문가가 상품 발굴 및 마케팅 계획을 평가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코트라 해외지역본부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전통 그릇세트, 패브릭 화병, 명태 마그넷 등 13개 품목이 본선 무대에 올랐고, 한복 스크런치 노리개를 출품한 팀이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코트라 사장상 2팀,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상 4팀, 코트라아카데미 원장상 6팀이 각각 선정됐다.
코트라는 2019년부터 직업계고 학생 대상 맞춤형 경력개발 지원을 확대해왔다. 올해 교육생 중 48명이 원산지실무사,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등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이 코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 현장을 체험하고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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