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11월 장애인식개선 강연 ‘머리뼈 40% 손상’ 우은빈 연단에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12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강연 ‘절망의 순간에도 절대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개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유튜브 채널명 ‘우자까’ 이름으로 활동 중인 우은빈 강사가 연단에 서서 장애를 넘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우 강사는 승무원, 은행원, 작가, 강사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머리뼈 40%를 잃고 극심한 뇌출혈로 좌뇌 95% 손상을 입었다. 이 같은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 웃을 수 있었던 우 작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약 300석 규모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일방향 전달을 넘어 구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운영하는 등 참여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연 참석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정신적인 아픔을 극복한 우은빈 강사의 이야기가 우리 구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역경 이겨낸 유튜버에 듣는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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