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의 폭발적 흥행에 힘입어 K-아이돌은 물론 K-뷰티 및 한류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진출 한국 의료기관의 성과가 향상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매출 증가는 단순히 K-콘텐츠 흥행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K-람스(지방흡입주사)의 우수한 시술 효과와 의료 안전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365mc는 인도네시아(3개)와 태국(1개) 등 해외 지점의 성과가 케데헌 열풍과 맞물려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65mc는 자체 개발한 지방흡입주사 람스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과도하게 축적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현재 365mc 최근 미국 LA점 개원에도 성공하며 총 현재 5개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해외 지점이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8월 해외 지점 월 매출액은 10억755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매출(2024년 8월 , 약 4억476만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케데헌이 공개되고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지난 7월과 비교해 매출이 큰 폭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월 해외 지점 매출 8억 54만원 대비 8월 매출이 3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365mc 태국 지점 8월 매출은 7월 대비 50%가, 인니 지점 9월 매출은 같은 비교로 42% 증가해 각 지점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경신했다.
이에 365mc 관계자는 "케데헌과 그 주인공인 아이돌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K-의료, K-바디 트렌드에도 관심이 이어져 매출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준 것 같다"이라며 "늘어나는 체형 개선 수요에 현지 고객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지방흡입 특화 365mc를 찾았고, 시술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K-람스가 그 수요를 적절히 충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65mc는 베트남 지점 개원과 인도네시아·태국 지점 추가 개설 등 동남아시아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365mc에 따르면 오는 11월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4호점과 태국 푸켓점은 올해 안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LA점은 지난달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람스 시술에 돌입했다. 병원 운영이 안정화된 이후 매출 추이를 고려해 뉴욕·시카고·시애틀 등 미국 주요 거점 도시에 추가 지점 개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K-람스는 여러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에서도 협업 러브콜을 보내올 만큼 시술 효과와 의료 안전성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K-콘텐츠와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로 해외 지점 매출 상승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