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단지와 신축 단지 간의 설계·관리·생활환경 격차가 커지면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축'의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는 ㎡당 217만4,000원으로, 3년 전보다 약 14% 상승했다. 자재비·인건비·물류비 등 각종 비용 인상분이 누적되면서, 민간 아파트 분양가에도 해마다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한제는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분양가를 제한하기 때문에, 건축비나 주변 시세 상승과 무관하게 가격이 고정된다. 향후 공급될 단지들의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상한제 단지는 '지금의 가격이 마지막'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지닌다.
전북 군산은 이러한 흐름이 특히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신축 자체가 드문 데다, 임대차 시장 불안까지 겹치며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분양가가 확정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영무건설이 공급한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군산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일반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이 이미 확정돼 있고, 실입주가 가능한 시점에 공급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적다.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찾아보기 힘든 '안정형 주거 상품'이라는 평가다.
입지 여건 또한 탄탄하다. KTX 군산역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초·중·고교가 인접한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주거지로, 생활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실거주 중심의 수요자들에게 최적화된 입지다.
분양 관계자는 "군산처럼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일수록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커진다"며 "자금 계획이 가능한 고정 분양가, 확정된 입주 시점,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야말로 실수요자의 전략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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