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유휴 주차 공간 공유 11월 1일부터 25면 주민 배정
서울 동작구가 관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대학교와 ‘부설 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구와 중앙대는 지난 24일 협약을 통해 학교 내 유휴 주차 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 후문 305관 지하 주차장 총 25면(전일 5면, 야간 20면)이 내달 1일부터 개방된다.
운영은 구시설관리공단이 맡아 거주자 우선 주차제로 관리한다. 이용 요금은 전일(24시간) 월 10만원, 평일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8시)과 주말·공휴일(24시간) 월 3만원으로 책정됐다.
구는 이용자를 모집해 주차면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과 직장인 등은 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민간 건물의 유휴 주차 공간을 활용하는 ‘부설 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4곳 447면의 주차 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해 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은 중앙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충해 구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동작구, 중앙대와 주차난 해소 맞손
글자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