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구조동물 보금자리 마련 건강·공존 토크콘서트’가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 이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는 문대림 국회의원과 (사)유기농문화센터, (사)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공동 주최했다. ㈜스페이스선·청담셀의원·농업회사법인 누룩공방 배나무실㈜·제주 예예 비건 쿠키·㈜앤드유·㈜온더키친 세븐온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의 저자이자 래퍼인 박하재홍이 사회를 맡아 즉흥 랩으로 토크쇼의 포문을 열었다. 어쿠스틱 뮤지션 JDHD(이주현)도 개막 공연에 나섰다.
첫 강연자로 나선 최태규 수의사(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보신문화와 사육곰의 현실’을 주제로 생명존중과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이종 하늘벗한의원 원장은 ‘통증 없는 저속노화 비결과 바른 자세·호흡으로 내 몸 회복하기’ 강연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습관이 만드는 회복의 힘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은 ‘우리는 자연의 일부다. 식탁에서 다시 시작되는 건강’을 주제로 한국전통 유기농 비건 자연식물식(K-TOV Diet)의 철학과 의학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처럼 행사는 강연과 음악, 나눔이 어우러진 공익형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후원사들의 따뜻한 참여도 이어졌다. 청담셀의원은 암 환우를 위한 ‘광양자면역치료(Photon Therapy)’ 후원 상품을 제공했다. 누룩공방 배나무실은 쌀누룩 간장·소금·‘미미유’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제주 예예 비건 쿠키와 앤드유 카페(And You Caf?)는 비건 브라우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제주 고양이도서관에 기부했다. ㈜온더키친 세븐온은 참여자와 봉사자, 셀러들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열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제주에서 비건 디저트를 만들어 참여한 앤드유 카페 유혜경 대표는 “작은 스콘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총괄한 강성미 원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실천이 이번 콘서트의 핵심이었다”며 “건강과 공존의 가치를 한 무대에서 느끼고, 개인의 변화가 사회의 치유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