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외교장관 회담…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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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외교장관 회담…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등 논의
사진외교부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대응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8일 조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저녁 통싸완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라오스 관계가 올해로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점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국이 교역·투자 등 그간의 협력에 더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디지털 전환 △인프라 사업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적극 추진해 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양 장관은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통싸완 장관은 라오스 정부가 이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는바 한국 측의 제안을 평가하고,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라오스에 진출한 우리 동포 및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라오스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두 장관은 한반도 문제 등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반도 평화 구축 및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라오스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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