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서울전 승리는 단순한 1승 아닌 안양 축구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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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서울전 승리는 단순한 1승 아닌 안양 축구가 걸어온 길”
-안양시, 민선 8기 3주년 기념 ‘공공・협력기관 순회간담회’ 열어

-FC안양 관계자・서포터즈・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 등 참석

최대호 시장이 28일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미디어실에서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28일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미디어실에서 열린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에서 “축구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동시에 도시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FC안양이 K리그1에 안착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전의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라, 안양 축구가 걸어온 길 전체를 보상받는 순간이었다”며 “FC안양은 시민의 열정과 응원이 만들어낸 팀”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FC안양의 K리그1 첫 시즌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창단부터 K리그1 승격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서포터즈와의 대화’, ‘안양의 미래, 유소년 학부모와의 대화’ 등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FC안양은 홈 관중 증가와 마케팅 수익 확대 등 경기장 안팎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축구도시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5,373명이었던 경기당 평균 홈 관중 수는 올해(10월 말 기준) 7,728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3.8% 증가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지난 8월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4년 안양LG치타스(현 FC서울)가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안양은 프로축구팀을 잃었지만, 축구팬들과 시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13년 FC안양이 창단하게 됐고, 2024년 창단 11년 만에 2부 리그(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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