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호주와 ‘핵심광물+수소 동맹’ 구축…37년 만에 MOU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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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호주와 ‘핵심광물+수소 동맹’ 구축…37년 만에 MOU 전면 개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전시장에서 호주무역투자대표부(Austrade)와 한·호주 미래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새로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88년 첫 체결 이후 37년 만에 이뤄진 전면 개정으로,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양국의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호주는 리튬·니켈·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수소·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활발하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LNG, 철광석 등 기존 자원 협력뿐 아니라 첨단기술·인프라·방산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협약은 ▲협력분야 확대 ▲협력활동 다변화 ▲정기협의회 재개를 중심으로 개편됐다.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인프라, 국방·우주, 첨단제조, 보건·바이오테크, 농식품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고, 무역박람회·경제사절단·공급망 협력 등 구체적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동남아·인도태평양 등 제3국 시장 공동 진출도 포함됐다.


또한 2008년 이후 중단됐던 정기협의회를 2026년 호주에서 재개하고 격년제로 교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실무회의도 매년 정례화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협력관계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설계한 상징성이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을 이끌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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