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7위·승점45)가 조기 잔류 확정을 위해 달린다. 광주는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35라운드 상대는 제주(11위·승점 35)다. 오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파이널B 제주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치은다. 여유가 있다.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올 시즌 제주 상대 3전 3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분위기를 타는 게 중요하다. 광주는 지난 34라운드 안양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고리를 끊었다. 승리의 중심에 박인혁이 우뚝 섰다. 박인혁은 전반 19분 정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골문 구석으로 헤딩슛을 성공시켰고, 그 결과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인혁은 대전, 전남을 거쳐 올 시즌 광주로 이적해 커리어 첫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26경기 4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인혁의 강점은 187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과 공간 침투 능력이다. 박인혁은 올 시즌 공중볼 경합 성공 공격 부가 데이터에서도 변준수(114회)에 이어 팀 내 2위(68회)에 오르며 본인의 강점을 증명하고 있다.
임관식 TSG 위원은 “박인혁은 높은 타점의 공격력을 갖췄으며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과 파이널 서드에서의 스크린 플레이가 돋보인다”며 “박인혁은 최전방 원톱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광주 전술에 유연성을 더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