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달리고 또 달린다. 정관장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78-75(15-21 34-15 11-16 18-23)로 승리했다. 어느덧 5연승째. 시즌 성적 8승2패를 기록, 1위 자리를 견고하게 다졌다. 반면, 소노는 3승8패로 9위다.
개막 전 전문가들의 평가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정관장을 우승 후보로 꼽는 이는 많지 않았다. 중위권 정도로 분류됐다. ‘베테랑’ 유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기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끈끈함이 생겼다. 한층 탄탄해진 수비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득점은 75.5득점으로 중간(5위)이지만. 실점은 평균 68.7점으로 가장 낮다.
변준형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32분40초 동안 코트 위를 노비며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홀로 책임졌다.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8점)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서도 팀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다. 렌즈 아반도 역시 중요한 순간 제 몫을 다했다. 11점 4어시스트 3블록 등을 성공했다. 브라이스 워싱턴(9득점 5리바운드), 박지훈(9득점 3어시스트) 등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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