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년도 K3리그의 우승 타이틀은 김해FC가 차지했다.
손현준 감독이 이끄는 김해FC는 지난 2일 포천시민과의 2025 K3리그 29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두 경쟁을 했던 2위 시흥시민이 같은 라운드에서 강릉시청에 패하면서 최종전을 앞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해가 승점 58(17승7무3패)가 되면서 시흥시민(승점 54·16승6무5패)와는 승점 4점 차가 됐다. 최종 라운드와 상관 없이 김해FC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해는 통합 K3·K4리그가 출범한 2020년에 전신 김해시청이던 당시 첫 우승을 이뤄낸 후 두 번째 K3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김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이며 조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전반 20분 만에 달아났다. 윤병권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이유찬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이유찬이 곧바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강욱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위해 2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했던 포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 이태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김도담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재건이 흘러나온 볼을 마무리했고, 남은 시간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5팀이 참가하는 2025 K3리그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8경기를 치렀다. 정규리그만으로 성적을 가리는 가운데 최하위인 15위 팀은 K4리그 2위 팀과 단판 승강결정전을 통해 승강 여부를 가린다. K4리그 우승팀은 자동으로 K3리그에 승격한다.
K3리그 최종 라운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 모든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