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버랜드가 가을 맞이 특별한 테마 코스를 추천했다. 단풍, 판타지, 스파 등 세 가지 테마 등 취향에 맞게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걷고 티익스프레스 타면서 단풍 감상
가을꽃이 만개한 포시즌스가든 이번 주 절정을 맞은 오색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에버랜드의 ‘단풍 산책 코스’를 따라 걸어보면 좋을 듯하다. 약 1㎞의 하늘정원길에는 매화나무와 화살나무 등 1만여 그루가 붉게 물들어 낭만을 더한다. 포시즌스가든에는 메리골드·천일홍·억새 등 약 1000만 송이의 가을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장미원 둘레길의 ‘은행나무길’에서는 황금빛 터널 아래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어트랙션을 타며 가을 단풍을 경험하는 것도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가을 묘미다. 산 중턱에 있는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지상 56m 아찔한 높이에서 아름답게 물든 에버랜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케데헌 콜라보부터 오즈의 마법사까지… ‘판타지 가득’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현장 인기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소설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판타지 코스도 인기다. 에버랜드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콜라보한 테마존 및 불꽃쇼는 올가을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에버랜드 오브 오즈’ 축제도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와 어우러져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에메랄드시티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은 동화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공포 테마로 조성된 블러드시티에서는 보라빛 마녀 다리 조형물과 8m 높이 감시탑, 좀비 퍼포먼스 공연 등 오싹한 호러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추우니까 따뜻한 물놀이 ‘힐링 스파 코스’
캐리비안 베이 유수풀 추울수록 빛을 발하는 따뜻한 물놀이도 가능하다. 캐리비안 베이 실내외를 연결하며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에서는 따뜻한 물 속에서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떠다니며 가을 단풍을 경험할 수 있다. 유수풀 주변에는 36∼40도 뜨끈뜨끈한 수온을 유지하는 바데풀, 버블탕 등 5개의 스파들이 마련돼 있어 피로를 풀기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