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16세 이하 대표팀이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꿈나무들의 아시아 정복 도전기가 이어진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지난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5 25-3 25-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C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일 열린 중국과의 첫 대결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2-3 역전패로 씁쓸하게 출발했던 이승여호는 이어진 2경기를 내리 이겼다. 2일 카자흐스탄전과 이날 카타르전까지 모두 셧아웃 승리를 물들이며 반전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3전 전승)과 함께 나란히 토너먼트로 향해 본격적인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출전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른다. 4강 진출국 4팀은 다음해 열릴 U-16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이승여호의 목표도 바로 이 티켓 확보다.
대표팀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경해여중)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블로킹 4개, 서브득점 5개 포함 53득점을 올려 최다 득점 1위를 달리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