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태극마크 복귀 호재와 함께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닿지 못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은 4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오르후스와의 2025~2026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0여 분을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함께 했다.
0-1로 밀리던 후반 25분에 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13라운드 프레데리시아전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동한 득점포에 기대를 걸었다. 조규성은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닿지 못했다.
팀은 후반 35분 터진 프란쿨리노 디유의 동점골로 패배를 피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가는 미트윌란은 정규리그 2위(8승5무1패·승점 29)를 달린다. 1위 오르후스(9승4무1패·승점31)를 바짝 쫓는 중이다.
조규성은 리그 2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했지만, 1년 8개월 만의 국가대표 복귀와 함께 다시 힘찬 시동을 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일 발표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실었다.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처음이자, 홍명보 감독 체제 아래 첫 대표팀 발탁이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고난길을 걸었다가, 올 시즌 부활을 외치는 중이다. 미트윌란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해 4골(리그 3골·컵 대회 1골)을 올렸다. 지난 13라운드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그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지켜본 끝에 조규성의 국가대표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설레는 새 출발을 앞둔 조규성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과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펼쳐질 가나전을 통해 복귀포를 정조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