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시스트’ PSG, 뮌헨에 1-2 패배… 김민재는 9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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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어시스트’ PSG, 뮌헨에 1-2 패배… 김민재는 9분 활약
사진=AP/뉴시스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교체출전하며 ‘코리안 더비’ 순간을 빚었다.

PSG는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뮌헨과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를 1-2로 패했다.

루이스 디아스(뮌헨)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찬 뒤 추가 시간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그럼에도 PSG는 한 명이 퇴장 당한 상대 팀에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17분 주앙 네베스의 추격골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뮌헨은 UCL 4전 전승(승점 12점)을 올려 아스널(잉글랜드)와 함께 선두다. UCL뿐만 아니라 기세가 좋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6경기 연속 승리다. 일격을 맞은 디펜딩 챔피언 PSG는 올 시즌 UCL 첫 패배를 당했고, 리그 페이즈에서 3승1패(승점 9점)로 3위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국 선수들은 교체 출전으로 피치 위를 밟았다. 먼저 미드필더 이강인은 부상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전반 25분 투입됐다. 수비수 김민재는 팀이 2-1로 리드하던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특히 이강인은 65분여를 활약하며 번뜩이는 활약을 아로새겼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슛 3차례에 기회 창출 7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에 나온 네베스의 만회 득점에도 기여했다.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네베스의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이다. 그는 앞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UEFA 슈퍼컵서 득점 한 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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