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유상증자·대주주 변경 추진…"새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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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상증자·대주주 변경 추진…"새 성장 동력 확보"

STX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 제재로 내년 6월 말까지 거래정지가 예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STX는 EY한영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투자의향서 접수는 11월 19일 15시까지이며, 이후 실사와 투자제안서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TX는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페루 육군향 6000만달러(약 860억원) 규모의 장갑차 수출을 성사했으며, 지난 8월 페루 국영 방산기업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소형전술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 9월 페루 해양조사선 건조 계약을 체결해 방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STX는 향후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할 예정으로, 2차전지 소재 니켈 등 금속 거래 중심의 종합상사에서 방산물자 및 국방과학기술 중심의 방산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회사를 더욱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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