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을 맞아 5일 서울 여의도에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TDF의 장기적 투자 유용성과 '안심 투자'의 가치를 강조했다.
배 사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TDF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TDF의 본질은 '시간을 이기는 투자', 즉 경제 성장의 과실을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안심형 자산운용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급등장에서는 TDF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오르는 것 같아 답답할 수 있다"면서도 "급락장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TDF의 목적은 시장을 이기려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또한 개인 투자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나 역시 자산의 20% 정도를 TDF에 투자하고 있다"며 "기술주나 개별 테마에 투자하면 변동성이 크지만 TDF는 시간을 두고 보면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주요 화두인 '테크(Tech) 투자'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배 사장은 "현재 부의 중심은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 아니라 AI 반도체처럼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 사장은 "철도, 인터넷, AI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버블 논란은 반복됐다"며 "하지만 혁신 기술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다만 버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 위기를 피하려고 현금만 보유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위기가 와도 버티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데 TDF는 이런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장기 투자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배 사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글로벌 주식 비중 가운데 성장주와 테크 기업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20~30년 뒤 부자가 되는 길을 함께 찾는 것이 TDF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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