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타트럭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지난 4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6 아우스빌둥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직업계고 교사 105명이 참석했다.
아우스빌둥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생은 자동차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직군에서 기업 현장 실무와 대학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총 36개월간의 과정을 이수한다.
아우스빌둥 과정을 마친 트레이니(훈련생)들은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독일상공회의소 인증서를 취득하고 각 기업의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한다. 특히 자동차 일반정비와 도장 직군의 경우 국내에서의 아우스빌둥 수료 자격이 독일 본토의 아우스빌둥과 동등하게 인정될 수 있다.
올해 설명회는 특히 지난해 고등학생 대상 행사와 달리 교육청 및 교사 중심으로 기획됐다. 정기 인사이동으로 프로그램에 생소한 교사들의 이해도 제고에 중점을 뒀다. 그중에서도 서비스 어드바이저 직군은 직무 특성상 공업계뿐 아니라 상업계 고교 학생들에게도 진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상업계 교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는 "직업계고 교사들이 아우스빌둥 제도를 이해할 뿐 아니라 트레이니들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듣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상철 경기자동차고 교감은 "매년 많은 경기자동차고 학생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브랜드의 청년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숙련 인재로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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