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피니스에 설욕 노리는 포항, 박태하 감독의 주문은 ‘공격수의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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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피니스에 설욕 노리는 포항, 박태하 감독의 주문은 ‘공격수의 간절함’
박태하 감독이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김동진이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간절함이 강해져야 한다. ”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주문했다. 무득점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오는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 조별리그 H조 4차전에 나선다. 승점 6(2승1패)으로 H조 2위인 포항은 지난달 탬피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 선두 탬피니스(승점 9·3승)를 2골 차 이상으로 꺾으면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가장 필요한 건 역시 골이다. 박 감독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가장 아쉬운 건 골이다”라며 “그날 데이터를 보니 전체적으로 크로스를 매우 많이 했다고 기록됐다. 많은 크로스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공격수들의 간절함이 좀 부족했다고 보인다. 그래서 지난 경기보다는 그 부분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역습도 대비해야 한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내일은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주도권을 갖고 있을 때 상대 역습에 대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미드필더 김동진 역시 득점에 가장 신경 쓰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공격적인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안 터졌다. 득점을 위해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이 경기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임하는 게 먼저다”라며 “들어갔을 때 내 위치에서 해야할 역할과 전술적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전체적으로 수비를 하다가 카운터(역습) 나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과 공격진의 발 빠른 선수들의 특징을 생각해서 우리가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 공격수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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