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 MSCI 한국지수 편입…오리온 제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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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오리온은 제외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일(현지시간) 11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이달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되는 종목 없이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됐다. 5월에는 편출입 종목이 각각 2개씩으로 동일했다. 8월에는 3개가 편입되고 3개가 편출됐다. 이번 조정으로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 81개에서 82개로 1개 늘었다.


MSCI 한국 지수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편입되면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된 에이피알에 대한 수급 영향은 2200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약 1300억 원으로 추산한다"며 "오리온은 편출로 850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수 편입 따른 매입 수요는 에이피알 3000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오리온은 제외에 따라 1150억원의 매도 수요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리밸런싱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에 앞서 액티브 펀드의 선제적 매수 수요가 발생하는데,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시장에서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종목"이라며 "시장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지수 중 하나다.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그러나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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