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서 상공회의소 회원사 관계자 만나 기업 지원방안 논의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생산라인(Fab) 1기 구축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용인상공회의소 주관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용인시는 110만 인구를 돌파했고, 150만 광역시를 바라보면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도시 확장에 발맞춰 용인의 기업들도 성장하고 있는 데 시가 기업의 발전을 돕고,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용인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용인의 도로와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공장을 두고, 사무실은 기흥구 하갈동에 있는 A기업은 ‘국지도82호선’ 확장과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용인의 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A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정주여건 등이 중요한 데, 처인구 남사읍에서 화성시 장지까지 이어지는 국지도82호선이 확장되고 대중교통이 확충되면 남사읍에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의 도로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은 기업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 “2년 전 기획재정부에 ‘국지도82호선’ 확충에 속도를 내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예타 재조사 면제가 이뤄졌다“며 ”국지도 82호선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고,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도 개통된다면 경부고속도로, ’국도45호선‘, ’포천~세종 고속도로‘까지 연결될테니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인구 뿐 아니라 기흥구의 경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착공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나들목에서 서울 양재나들목까지 26.1㎞를 잇는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므로 기흥구에서 활동하는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 교통편의성을 개선한다면 기업의 발전을 위한 물류 흐름과 인재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기업 관계자들은 ▲처인구 남사읍 자연녹지지역에서 일반공업지역 토지 용도 변경 ▲죽전디지털단지 인근 대중교통 환경 개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간담회에 이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1기 생산라인(Fab) 조성 현황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또, 드론촬영 영상을 활용한 공사현장 시설을 시청하면서 향후 SK하이닉스와 지역기업의 협력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이외에도 지역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은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며 “지역의 기업 발전이 용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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