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경기 대기록이 코앞… 임명옥, V리그 여자부 최초 기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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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경기 대기록이 코앞… 임명옥, V리그 여자부 최초 기록 세운다
IBK기업은행 임명옥.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 임명옥. 사진=KOVO 제공
600경기의 금자탑, 코앞으로 다가왔다.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 6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599경기를 뛴 그는 오는 7일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 출전하면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부 역대 최초이자 여오현 IBK 코치(625경기)에 이어 남녀 전체 두 번째가 된다.

임명옥은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2015~2016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에는 IBK 유니폼을 입고 22시즌 동안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말할 필요가 없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임명옥은 수비상 2회, 베스트7 리베로 6회에 선정됐다. V리그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지난 시즌에는 베스트7 리베로상까지 거머쥐었다.

기록이 증명한다. 데뷔 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특히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시브 효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도 4차례 꼈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어 “뿌듯하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몸관리 잘하고 기량 유지를 잘해서 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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