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트센터에서 단돈 1000원짜리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M 클래식 축제 10주년을 기념해서 전 좌석 1000원인 ‘가을, 세레나데’ 공연을 23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낭만과 서정의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줄 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영선, 피아니스트 송영민(사진), 소프라노 고현아와 최정원, 바리톤 김중권 그리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특히 드라마 ‘밀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 극 중 주인공의 연주를 맡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연주와 함께 작품 해설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1부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이자 세레나데 곡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을 시작으로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 로망스’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마스카니의 대표작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한국가곡 ‘첫사랑’, ‘마중’, ‘동심초’ 등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우리 함께 손을 잡고’와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들도 오케스트라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