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가 7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4차전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팀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헹크 오현규가 7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4차전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팀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절정의 골 감각, 오현규(헹크)가 펄펄 난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발끝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다시 득점포를 터뜨렸다. 오현규는 7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티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다. 이날 득점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시즌 7호골로 지난 시즌의 12골을 넘어설 기세다.
세부 지표도 뛰어났다. 이날 77분을 소화한 오현규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100%(6회 시도 6회 성공)로 45분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슈팅 3회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고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등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오현규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팀 내 4번째 높은 평점 7.3을 오현규에게 줬다.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가 번뜩인 건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이었다. 단 하이만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순간적으로 수비수의 견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쇄도한 오현규의 시야가 돋보였다. 오현규는 후반 32분 교체됐다.
대표팀 최전방 자리도 더 뜨거워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홈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소집 명단 공격수 부문에 오현규와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을 뽑았다.
헹크 오현규가 7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4차전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팀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오스틴과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에서 골맛을 봤다. 지난달 26일 프레데리시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이날 셀틱과의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