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소영, 결국 수술대 오른다… 구단에는 계약 해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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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이소영, 결국 수술대 오른다… 구단에는 계약 해지 요청
IBK기업은행 이소영. 사진=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부상으로 수술하게 돼 시즌 아웃됐다. IBK와는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IBK는 “202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한 이소영이 부상 여파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어 이번 시즌이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소영은 지난 달 26일 IBK 연습체육관인 기흥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IBK 관계자는 “구단과 이소영은 많은 고심 끝에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소영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소영은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IBK는 이소영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소영은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IBK와 3년 총액 21억원에 FA 계약하며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99세트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득점은 69점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교체로 출전한 두 경기가 전부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이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이소영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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